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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프로이트와 아들러의 인간관, 상담목표, 상담기법 비교

☆ 인간관

 

프로이트

  • 결정론적 존재: 인간의 모든 행동은 원인 없이 일어나지 않는다. 6세 이전의 경험으로 무의식적 성격구조가 결정된다. 
  • 갈등론적 존재: 인간의 행동은 의식보다 무의식에 더 많은 영향을 받는다. 성격은 원초아, 자아, 초자아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 간 갈등이 존재한다. 
  • 생물학적 존재: 인간은 기본적 욕구인 성적 본능, 공격적 본능의 지배를 받는다.

 

아들러

  • 목적론적 존재: 인간은 과거에 끌려가는 존재가 아니라, 목표 지향적인 존재이다. 인간 행동의 기본 목적은 열등감을 극복하는 것이다.
  • 사회심리학적 존재: 인간은 사회적 관계 속에서 자신이 선택한 목표를 추구하는 존재이다. 건강한 사람의 지표는 사회적 관심과 기여 수준이 높은 사람이다.
  • 통합적/전체적 존재: 인간은 나눌 수 없는(individual) 존재이다.
  • 인간은 유전과 환경의 영향을 받지만, 자신의 경험을 주관적인 방식으로 해석하는 창조적 힘을 지니고 있다. = 동일한 사건을 경험해도 개인의 인식/해석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상담목표

 

프로이트

  • (증상의 제거보다) 내담자의 증상을 '유발한' 무의식적 갈등과 성격 문제의 해결을 목표로 한다. 

아들러

  • 내담자의 생활양식을 이해하고 부적응적인 목표와 신념을 파악하여, 사회적 관심을 증가시키고 더 적응적인 목표와 생활양식으로 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둘 다 통찰을 강조하지만, 통찰의 내용이 다르다. 

프로이트는 내담자의 무의식적 갈등이 의식화되면 부적절한 방어기제의 사용이 자제되고 성숙한 성격으로 변화한다고 보았다. 반면, 아들러는 내담자가 자신의 목표와 생활양식에 대해 깨닫는 것이 변화의 핵심이라고 보았다. 

 

 

 

 

상담기법

 

프로이트

  • 자유연상: 내담자가 편안하게 누운 상태에서 마음에 떠오른 생각을 솔직하게 이야기함으로써, 억압된 무의식의 내용이 잘 떠오를 수 있도록 하는 기법이다. 
  • 꿈 분석: 꿈에 나타난 주제나 내용들을 분석함으로써 무의식의 갈등을 발견하는 방법이다. 
  • 전이분석: 내담자가 치료과정에서 치료자에게 나타내는 전이현상을 분석하는 것이다. (전이: 내담자가 치료자에게 느끼는 감정 / 역전이: 치료자가 내담자에게 느끼는 감정)
  • 저항분석: 치료과정에서 비협조적이고 저항적인 행동의 의미를 분석하는 작업이다. 저항행위는 내담자의 무의식적 갈등을 반영하는 것이므로 이에 주목하여야 한다. 
  • 해석: 내담자가 스스로 이해하기 어려운 무의식적 갈등에 관해 치료자는 해석해줄 수 있지만, 내담자의 수용 상태를 고려하여야 한다. 
  • 훈습: 무의식적 갈등이 어떻게 현실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그에 대한 깨달음을 어떻게 적응 행동으로 실천할 수 있는지를 검토하여 변화하는 점진적인 과정을 말한다.  

아들러

  • 생활양식 분석: 개인이 지니고 있는 신념과 행동규칙의 집합체로서, 초기 발달적 경험들에 관한 정보를 통합하여 이를 분석한다. 분석적 심리치료의 핵심적인 재료라고 볼 수 있다. 
  • 격려: 당신의 존재 자체에 만족한다는 격려를 통해, 내담자는 용기를 갖게 된다. 아들러에 따르면 모든 정신병리 증상은 낙담의 표현이므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격려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 직면: 내담자가 자신의 잘못된 목표와 신념을 회피하지 않고 마주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치료단계에 따라 신중하게 적용되어야 한다. (격려를 통해 용기가 생겼을 때 직면을 해야 한다)
  • 마치 ~인 것처럼 행동하기: 내담자가 스스로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을 실제로 성취할 수 있는 것처럼 행동해보도록 하는 것이다.
  • 단추 누르기: 내담자가 자신의 감정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기법이다. 눈을 감고 내담자에게 행복 버튼과 우울 버튼이 있다고 생각해보도록 한 후, 내담자의 삶에서(혹은 지난 일주일 간의) 행복했던 일, 우울했던 일을 떠올리고 그 감정을 느껴보도록 한다. 행복 버튼을 누르면 행복한 감정을 경험할 것이고, 우울 버튼을 누르면 우울한 감정을 경험할 것이라고 안내한 후 그것을 경험해보도록 하는 것이다. 

 

 

참고문헌: 권석만, 「현대 심리치료와 상담 이론」, 학지사, 2012